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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숙부 김평일 본국 소환”…김정은 ‘불안감’?
2019-11-04 19:38 정치

오늘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조만간 본국으로 소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하고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했던 김 위원장이 40년 만에 숙부인 김 대사를 귀국 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곧 북한으로 귀국합니다.

[이은재 / 국회 정보위 한국당 간사]
"국정원은 오늘 국감 중에 김평일 대사가 조만간 교체돼 귀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평일 대사는 김일성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의 장남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평일 대사는 1979년 주유고슬라비아 주재 무관으로 발령 난 이후 귀국하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40년째 유럽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복형 김정일, 최근에는 조카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견제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김평일의 누나인 김경진과 매형인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함께 소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있는 김일성 혈통 동시 소환은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 장악에 아직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2017년 이복형 김정남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했고, 앞서 2014년에는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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