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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 대통합”…유승민 “탄핵의 강 건너자”
2019-11-07 19:45 뉴스A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늘 통합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건 "탄핵의 강을 건너자" 이 대목인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통합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12월, 보수통합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며 의욕을 보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입니다. 승리를 위한 통합 이뤄내도록 저부터 낮은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주에 실무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통합 대상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우리공화당이 탄핵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 의원은 탄핵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합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탄핵 문제에 대해서 계속 거기에 매달려있는 그런 분들과 같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라는 생각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이고…"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유 의원을 탄핵 5적으로 지목하며 함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원진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황교안 대표가 자유우파 대통합을 말했는데 결국 그것은 탄핵주동자인 유승민에 대한 구애에 불과합니다."

한국당 내 일부 친박계 의원 역시 유 의원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의 길목에서 불거진 '탄핵' 논란에 대해 황 대표는 "앞으로 잘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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