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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소장도 ‘여풍’…여성·젊은 층 관심 증가
2019-11-08 21:51 뉴스A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서 살 정도로 아파트는 보편화 된 주거형태입니다.

아파트 관리소장에 여성과 젊은층이 늘고 있다는데 이유를 김기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소장인 연임숙 씨가 회계 업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보기 드문 30대 여성 소장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 씨와 같은 젊은 여성 소장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가 증가하고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직업에 대한 젊은층과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연임숙 / 30대 여성 아파트 관리소장]
"주민들과 소통, 여자로서 부드럽게 얘기할 수 있고, 위아래층의 문제점이나 이런 것들을 대화로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아파트 관리소장이 되려면 1년에 한 번 치르는 국가공인 주택관리사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데 40대 이하 합격자가 2015년 48.6%에서 지난해에는 55.9%까지 높아졌습니다.

여성합격자 비율도 2015년 18.5%였지만 지난해에는 22%가 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에도 여성 수강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때를 맞춰 관련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황장전 /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소수 입주민에 의해 좌지우지 돼 왔습니다. 주택관리사법 제정을 통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입주민의 서비스 향상을 시키기 위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 법이 통과되면 아파트 관리가 좀더 투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kky@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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