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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설명회에 학부모 북적…“설마 없어질까” 기대
2019-11-09 19:55 뉴스A

2025년부터 특목고는 일반고로 일괄 전환되는데요.

정부 방침 이후 첫 주말인 오늘 한 외국어고등학교의 입시설명회가 열렸는데 막차라도 타보겠다는 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교육정책이 정권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 하다보니 설마 없어질까’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주말인데도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학부모]
"(오늘 많이 모였어요?) 예 생각보다. 저희는 해당 없으니까요. 저희는 상관없어요."

2025년부터 외고 등 특목고가 일반고로 일괄 전환된다는 정책이 발표된 이후 막차라도 타자는 학부모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은 재지정 평가도 없어 오히려 안정적으로 외고, 자사고를 다닐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 일반고 전환이 몇년 안에 뒤집어 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학부모]
"다음 정권에서 바뀔지 모르겠고 정책은 발표됐지만 2, 3년 후에는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학부모들에게 교육당국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외고가 사라져도 고교서열화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손바닥 뒤집 듯 바뀌는 교육정책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학부모]
"너무 일관성이 없으니까 마음이 안 좋죠. 구체적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폐지만 먼저 나왔기 때문에…"

자사고와 외고 측은 위헌 소송에 나설 예정이어서 법원의 판단에 따라 특목고가 살아 남을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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