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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가고 법원은 안 가고…전두환, ‘또’ 불출석
2019-11-12 11:13 뉴스A 라이브

이번엔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소식입니다.

골프장 영상 공개 후 첫 재판이 어제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재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전 전 대통령 측 뭐라고 했을까요.

먼저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전 전 대통령의 골프 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된 것을 의식한 듯 적극 해명합니다.

[정주교 / 전 전 대통령 변호인]
"피고인의 출석이라고 하는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문제 삼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권리(방어권)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 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확실하다고 주장합니다.

[정주교 / 전 전 대통령 변호인]
"정신적으로 온당치 않으신 그런 상태입니다. 알츠하이머 때문에 정신적으로 근래에 일을 기억 못 하신다든가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국민 여러분이 다 보셨다시피 전두환은 매우 건강합니다. 의식도 또렷하고요. 재판에 불출석 한다는 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고요."

재판에는 전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5명이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기 부대에 근무했던 군인들로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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