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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방과학연구소서 로켓 연료 다루다 ‘펑’…6명 사상
2019-11-13 19:55 사회

국가 보안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언제 폭발이 난 것입니까.

[리포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건 오후 4시 24분입니다.

이 사고로 30살 선임연구원이 숨졌고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5명 가운데 1명은 장이 파열됐고 나머지 4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폭발 사고는 국방과학연구소 9동, 추진체 연료 실험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실험실에서는 연료가 고성능 추진체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료는 액체 형태로 탄화수소 계통의 니트로메탄입니다.

연료탱크에서 추진체로 연료가 들어간 이후,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난 겁니다.

숨진 연구원은 추진체 근처인 1층에서 나머지 부상자는 2층 계측실에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번 실험은 연료 양만 확인하면 됐기 때문에 보호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실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인 '가'급 시설로, 보안 문제 때문에 민가와는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소방장비 32대를 투입해 지금 이시간에도 경찰과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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