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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8시간 조사 ‘묵묵부답’…檢, 추가 소환 가능성
2019-11-15 10:45 뉴스A 라이브

오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 조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회 Live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79일 만인 어제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8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 안보겸 기자, 조국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름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는 답변했지만, 나머지 질문에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건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조 전 장관은 조사를 마친 뒤 변호인을 통해 진술을 거부한 배경을 밝혔는데요,

"거론되는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비공개 소환을 요청해 출석과 귀가 장면 모두 볼 수 없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하는 건가요?

네, 검찰은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에게 확인할 혐의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조 전 장관이 추가 조사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검찰은 펀드 불법 투자와 주식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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