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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유모차, 주민끼리 나눠써요…아파트 ‘공유 경제’ 확산
2019-11-16 20:15 경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들끼리 물건을 나눠 쓰는 ‘공유경제’ 실험이 한창입니다.

자전거부터 아이들 장난감까지 품목도 다양한데요.

물건을 나누다 보면 요즘 시대에 많이들 사라졌다는 이웃간 정도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그 현장 홍유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집 근처 마트에 갈 때 전기 자전거를 즐겨 타는 박의부씨.

아파트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대여 끝.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의부 / 경기 광주시]
"평소에 우리 동네 갈 적엔 늘 이걸 탑니다. 좋습니다. 얼마나 편리한데. 진작에 있었으면 좋았겠어요."

이 아파트엔 공용 전기자전거 3대가 이번 달부터 시범 설치됐습니다.

[박진택 / H 건설 브랜드마케팅팀 과장]
"입주민들의 건의사항이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피드백 받아서, 기분양 단지와 신규 분양 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선 어린이 용품을 나눠 씁니다.

[홍유라 기자]
"장난감, 유모차 등 200여 개 제품들이 이곳에 전시돼 있는데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일주일 단위로 빌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원에서 천원 단위로 대여료를 내야 하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들만 사용해 용품 관리가 수월합니다.

[박지원 / D 아파트 주거서비스센터장]
"사용하기 위해선 동호수와 이름을 기입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다 보니까 물품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요. 반환율도 높고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입주민의 요구와 공유 경제의 장점이 맞물려 아파트 입주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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