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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기상악화로 또 침수…‘문화재 보호’ 비상
2019-11-16 20:17 국제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육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곳 최근 최악의 물난리가 난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 상황인데요.

연일 비가 내리면서 바닷물 수위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마르코 광장.

평소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어제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연일 큰 비가 내리면서 베네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닷물 수위가 154센티미터 상승한 겁니다.

[밀바 / 상인]
"상점 물건들을 뒷마당으로 옮기거나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이 거의 80cm 정도 들어찼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베네치아는 지난 12일에도 수위가 187센티미터까지 치솟으면서 5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문화재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선 조종사 모자를 쓰고, 붉은색 페디큐어를 한 '돼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아노 장난감으로 연주를 하고 승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케이티 슈로우더 / 승객]
"공항에서 돼지는 처음 봐요. 강아지처럼 재주도 부리네요."

'릴루'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승객들의 비행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이른바 '테라피 동물’입니다.

릴루는 세계 최초로 공항에 투입된 테라피 돼지로 알려졌습니다.

돼지 주인은 ”릴루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즐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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