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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입각설에 선긋기…고민 커진 민주당 ‘586 의원’
2019-11-17 19:33 뉴스A

민주당은 예상하지 못한 분위깁니다.

임 전 실장의 정계은퇴 선언 이후 곧바로 총리나, 통일부 장관 입각설이 나돌았습니다만, 임 전 실장 측은 어떤 ‘임명직’ 공무원도 하지 않겠다고 바로 선을 그었습니다,

임 전 실장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선거때마다 물갈이 대상으로 언급됐던 이른바 '586 의원'들의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자리는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통일부 장관입니다.

우선 이낙연 총리의 총선 차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젊은 총리의 등장은 세대교체를 원하는 20, 30대의 표를 얻는데 나쁘지 않은 카드라는 겁니다.

국회의원 시절 교육위에서 전문성을 쌓아 교육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고, 본인이 희망하는 남북관계를 다루는 통일부 장관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임 전 실장 측은 “총선 불출마뿐 아니라 어떤 임명직 공무원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입각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불출마만 선언하면 입각할 거란 추측이 나올 것 같아 아예 정계은퇴로 못 박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권은 갑작스런 임 전 실장의 선언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복귀에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학생운동할 때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했었다"면서 "꼭 일해야 할 사람은 일하면서 헌신하고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당장 입각을 하지 않더라도 총선 이후 대통령이 역할을 맡긴다면 마다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수민 기자]
"임 전 실장의 불출마와 정계은퇴 선언은 지지부진한 당내 586 의원들의 불출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586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철희 표창원 의원 2명뿐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 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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