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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직원이 ‘항의 손님’ 내동댕이…갈비뼈·다리 골절
2019-11-17 19:54 뉴스A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내동댕이 쳐져 갈비뼈 여섯개가 부러지고 팔꿈치가 조각났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기오염이 심각한 인도에선 음료가 아닌 산소를 마시는 산소카페가 등장했습니다.

15분 숨 쉬는 값은 얼마일까요?

오늘의 세계 정하니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매장 안, 흥분한 직원들이 중년 여성을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
"때려봐. 때려봐." "여기서 나가!"

음식값이 두 번 결제됐다고 항의하는 손님을 향해, 직원들이 집단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매장 밖으로 여성 손님이 나가자 이번엔, 직원 하나가 뒤따라 나오더니 여성을 들어올려 내동댕이칩니다.

[현장음 : 악!]

여성은 갈비뼈 6개와 다리가 부러지고, 왼쪽 팔꿈치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로키 맥엘헤니 / 여성 측 변호인] (지역방송 'WSMV' 인터뷰)
"제 의뢰인은 인종 차별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숨을 쉴 때마다 고통스러운 상태입니다."

직원들은 손님이 먼저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고 항변했지만, 해당 직원은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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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코에 튜브를 꽂고 있습니다.

음료 대신 산소를 마시기 위해 들르는, 인도 뉴델리의 일명 '산소 카페'입니다.

'독가스실'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리아비르 쿠마르 / 산소카페 창립자]
"델리의 공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이곳에 오고 싶어 합니다."

15분에 우리 돈 5천 원이라는 싸지 않은 가격에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소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란 반응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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