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산불, 이유 있었다…“한전 부실관리 때문”
[채널A] 2019-11-20 20:17 뉴스A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url 공유 텍스트 크게하기 텍스트 작게하기

지난 4월 축구장 1천7백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최악의 고성·속초 산불, 화재 원인이 논란이었는데, 고압 전선을 관리 못한 한전 책임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한 고압 전선이 끊어지며 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산불은 불과 하루 만에 축구장 1천7백개 면적인 1,267ha의 산림을 집어 삼켰습니다.

1천3백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액도 752억 원에 이릅니다.

일곱 달이 지난 지금도 주민들은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
"마을 곳곳에는 이처럼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경찰은 한전의 부실한 안전관리 탓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낡은 전선과 부실한 시공 및 관리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한전이 산불 원인을 제공한 해당 전신주를 포함해 일대 전신주 교체 계획을 세우고도 차일피일 미룬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전봇대를 새로 세울 지역에 사유지가 있어서 이설 위치를 잡는데 조금 지연된 적은 있었습니다."

경찰은 한전 직원 7명과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시공업체 직원 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불구속 송치하라니까 저희는 어쩔 수 없는 거죠."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인재임에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은 봐주기 수사라는 겁니다.

[노장현 / 고성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장]
인명사고도 있었고, 이런 재난 상황에서 구속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상당히 분노하게 하는 그런 수사결과였습니다.

한전은 이재민 보상과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향후 피해 보상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취재:김민석
영상편집:이혜진


네이버 홈에서 [채널A] 채널 구독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url 공유
댓글쓰기

재생목록

18/28 연속재생 연속재생온

동영상FAQ

신한은행
우리원뱅킹
오늘의 날씨 [날씨]청명하고 탁 트인 내륙 하늘…동해안 비 소식 [날씨]청명하고 탁 트인 내륙 하늘…동해안 비 소식
신한은행
수자원공사
지역별 채널번호 경기 구리/하남/여주 Ch. 17
채널A 대표전화번호 02)2020-3100
공지사항 +
(주)채널에이 대표이사: 김재호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 (03187) 대표전화: (02)2020-3114 시청자상담실: (02)2020-3100
사업자등록번호: 101-86-62787 부가통신사업신고: 022357호 통신판매업신고: 제2012-서울종로-0195호
이동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