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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경찰, 시위대 200명 ‘폭동죄’ 기소
2019-11-21 11:49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 2백여 명을 '폭동죄’로 기소했습니다.

강경파인 신임 경찰 총수가 공식 취임한 뒤 첫 조치로서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폭동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닷새째 홍콩 이공대 주변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100명 미만의 시위대가 학교 곳곳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
”법을 어긴 사람들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잔류 시위대는) 무기를 버리고 학교를 떠나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홍콩 이공대 사태에서 1천 명 정도 체포했고, 이 중 3백여 명이 18살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 상원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 제임스 리시 위원장은 현지시간 20일 일부 상원 여야 의원들과 함께 결의안을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과 일본이 핵심 정보 공유 합의의 참여를 종료하는 움직임은 역효과를 내는 조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한미 동맹에 손상을 준다"고도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히틀러의 생가를 경찰서로 바꿀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히틀러 생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오스트리아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는데요.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생가 철거를 고려했지만 정치권과 역사학계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히틀러 생가가 극우주의자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130년 만에 경찰서로 개조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나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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