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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파견 검찰 수사관, 극단적 선택 왜?
[채널A] 2019-12-01 19:4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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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되자, 청와대에 파견갔던 검찰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윤상 사건팀장과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검찰 수사관이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게 갑작스러운데요. 어떤 사람인가요?

A 수사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실 소속으로 파견 근무했던 6급 검찰 수사관입니다.

민정비서관실은 통상 대통령 친인척 감찰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A 수사관 등 2명이 친인척 관리가 아닌 별도의 감찰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별동대'라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A 수사관은 청와대를 나온 뒤 서울동부지검에서 근무 중이었는데요, 서울동부지검은 유재수 전 부산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죠.

이 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2: 그런데 민정비서관실에서 어떤 활동을 했기에 오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건가요?

A 수사관 등은 지난 3월 지방선거 전 울산 지역에 내려가 울산지방경찰청의 김기현 당시 시장 수사 상황을 점검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커졌죠.

얼마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고래고기 사건을 해결하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래고기 사건이란 2017년 4월 울산 경찰이 압수한 불법 포획 고래고기를 검찰이 한 달만에 포경업자에게 돌려줘 검찰과 경찰 간 갈등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A 수사관은 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되기 전 울산지검 조사 때 청와대의 해명과 비슷한 취지로, 김기현 전 시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3. 오늘은 어떤 내용을 조사받을 예정이었습니까?

A 수사관은 오늘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수사의 핵심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이 첩보를 손에 넣은 과정입니다.

외부 투서를 있는 그대로 반부패비서관실을 통해 경찰로 전달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생성했거나 가공했다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질문 4.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 첩보를 생성했거나 가공했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고 김기현 전 시장을 표적수사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첩보를 생성한 목적이 김 전 시장 낙선이었는지 검찰이 집중 수사 중인데, A 수사관은 오늘
이 첩보가 처음으로 생성된 과정을 조사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질문 5: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유서가 발견됐다고요?

A 수사관은 오늘 오후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을 적은 짧은 메모였습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수사관은 인근 병원에 안치된 상태입니다.

질문 6. 검찰은 사망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죠?

네, 검찰은 "A 수사관의 사망 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이 없도록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배경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했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압박을 느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윤상 사건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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