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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비겨도 우승이었는데…전북 웃었다
2019-12-01 20:21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2013년 12월 1일 프로축구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지만 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절치부심, 6년이 흘렀는데요.

2019년 12월 1일 오늘. 거짓말처럼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최종전. 1위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고 2위 전북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전반 39분 울산에 첫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1-1에서 포항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한 시각 전북도 강원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이 상태라면 2위 전북의 역전 우승.

하지만 포항의 골이 비디오판독 끝에 노골로 선언되며 울산은 겨우 한숨을 돌렸습니다.

운명의 여신이 6년 전과 달리 이번엔 울산에 손짓하던 순간.

물론 그때뿐이었습니다.

후반들어 울산은 잇따라 골을 내줬는데 특히 44분 골키퍼 김승규가 어이없는 스로인 실수를 해 추가 실점을 헌납했습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

애써 태연하려 했지만 울산 김도훈 감독도 씁쓸함을 감출 순 없었습니다.

결국 울산은 또 포항에 일격을 당했고 덕분에 전북은 기적의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통산 7번째 감격입니다.

이동국도 이 드라마같은 반전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동국 / 전북]
"우리선수들 올 한해 고생 많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전북은 울산과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K리그 최후의 순간 기적의 승자가 됐습니다.

채널 A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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