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달린 아동용 패딩에서 ‘1급 발암 물질’ 검출
[채널A] 2019-12-05 20:0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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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추우셨죠.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라고 아이들에게 털 달린 모자 패딩 많이 입히시는데,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꼭 확인해보시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온종일 영하권인 강추위에, 어린 아이들이 두꺼운 점퍼를 챙겨 입었습니다.

특히 모자에 털이 달린 점퍼는 보온성이 높아 인기입니다.

그런데, 모자에 부착된 너구리나 여우 털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유라 기자]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13개 아동용 겨울 점퍼가 전시돼 있는데요. 이 가운데 6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접촉성 피부염과 호흡기나 눈 점막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선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디스커버리 제품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나왔고, 블루독은 3배, 베네통키즈과 네파키즈, 탑텐키즈 등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동용 옷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단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이경희 / 강원 강릉시]
"털이 입에 들어가고 하면 좀 아이들한테 많이 안 좋지 않을까요. 기관지도 약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많이 마음이 안 좋죠."

[이민진 / 서울 영등포구]
"기저귀라든지 장난감이라든지 끊임없이 (유해물질) 얘기 튀어나오고 있거든요. 피부나 입에 닿는 것들은 좀 신경써주시고 조심했으면…."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중지와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해당 업체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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