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LIVE]‘발라드 황제’와 콜라보…가수 변진섭·시인 강원석
[채널A] 2019-12-06 11: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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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강원석 인터뷰>

송찬욱) 1989년 바로 30년 전입니다. 연말 시상식에 이분 빠지면 바로 채널이 돌아갔습니다. 신인상, 인기상, 대상을 모조리 휩쓸면서 가요계를 평정했던 발라드의 황제, 가수 변진섭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진섭)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송찬욱) 정확하게 30년 전 이맘때 기억나세요? TV건, 라디오건 온통 변진섭 씨 얘기밖에 없던 그 시절이었잖아요.

변진섭) 30년이나 지난 것 같진 않고요. 얼마 전인 것 같은데. 그때 정말 많은 사랑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송찬욱) 근데 그 당시에 히트곡들이 30년이 흘러도 계속 인기가 많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희망사항'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긴 하는데 특히 좀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변진섭) 모든 곡들이 다 똑같은데 지금 불러주신 그 '희망사항' 때문에 더 빛을 보지 못했던 곡이 있어요.

송찬욱) 어떤 곡인가요?

변진섭) 그게 이제 '너에게로 또 다시'란 곡인데.

송찬욱) 그 곡도 굉장히 유명한데.

변진섭)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인지 지금까지도 부르고 있는데 그 처음에 사실 그 당시에 그게 미는 곡이었어요. 미는 곡인데 '희망사항'이라는 곡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곡이 막 치고 올라와서 1위 자리를 뺏었죠. 한 주만 1위하고 '너에게로 또 다시가'. '희망사항'이 쟁탈전을 벌이고 그다음에 1위가 되고 '희망사항'은 계속 1위를 오래 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빛을 볼 곡이었는데 '희망사항' 때문에 조금 밀린 곡이다. 개인적으로 짠한, 더 마음이 갑니다.

송찬욱) 그런데 얼마나 인기가 높았으면 이제 변진섭 씨를 모델로 하는 영화가 나올 정도로. 근데 그때 영화 제목은 오히려 '너에게로 또 다시'.

변진섭) 그때 아마 원래는 '희망사항'이었어요, 영화 제목이. 그런데 저도 그랬지만 그때는 그 노래가 빅히트를 하고 스타가 탄생이 되면 그 주인공이 돼서 영화를 만드는 일이 그때 좀 있었어요. 그랬었는데 그래서 '희망사항'이라는 노래가 빅히트하고 '희망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제가 정중히 거절을 했죠, 주연 역할을. 자신도 없었고 그래서 제가 주연 역할을 거절하고 이제 특별출연으로, 가수 변진섭으로 특별출연하는 거로 해서 그때 노래 제목이 바뀌었어요. 제가 역할이 바뀌면서 시나리오도 좀 바뀌고 그래서 노래 제목도 '희망사항'에서 '너에게로 또 다시'로. 그런 기억이 납니다.

송찬욱) 그 당시에 음반이 지금도 중고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요, 근데?

변진섭) 다행스럽게 많은 분들이 제 음반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래서 이제 중고 앨범 LP 시장에서도, LP 판매 시장에서도 좋은 가격으로 써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죠.

송찬욱) 그러니까 30여 년이 넘도록 지금도 사랑받는다는 뜻이겠지만 어쨌든 발표하는 곡마다 엄청난 사랑을 받으셨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번에 또 신곡을 내셨어요. 어떤 곡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변진섭)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라는 앨범 타이틀이,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라는 앨범인데요. 그러니까 저는 한 30여 년 이렇게 가수 활동하면서 말 그대로 '드림 투게더'라는 타이틀처럼 함께 꿈꿔왔던 그런 시간들을 앨범에 담아봤고요. 그게 이제 라이브 실황 앨범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의 앨범은 신곡, 앞으로 꿀 꿈, 팬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신곡을 한 9곡 정도 해서 CD를 하나 또 만들어서, 그래서 2CD로 앨범 발매했습니다.

송찬욱)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앨범이 30주년 기념 앨범이시라고요? 올해 데뷔하신 지 32주년이신데?

변진섭) 3년 가까이 늦었어요.

송찬욱) 왜 이렇게 늦어지신 거죠?

변진섭) 13번째 앨범인데요. 공을 들이다 보면 이렇게 무슨 물건 딱 집듯이 시기를 잘 못 맞출 때가 많아요. 저도 그게 3년 가까이 걸린 것 같아요, 늦어지는 시기가. 그래서 시기가 그해에 좀 넘어가면서 합리화를 하는 거죠. 30주년을 기념하지만 꼭 그해에 발표할 필요 없다 뭐 그다음에 해도 되고. 의미만 있으면 된다 합리화를 하다 보니까 2~3년 늦어진 것 같아요.

송찬욱) 아마도 이분의 가사를 받기 위해 변진섭 씨가 그렇게 기다렸나 봅니다. 신곡 '별이 된 너'의 작사가 강원석 시인도 함께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원석) 반갑습니다. 

송찬욱) 안녕하십니까. 시인과 가수 어떤 인연이 있었던 거죠?

강원석) 제가 사실은 이제 이렇게 작업을 하기 전에 1988년도에 변진섭 씨가 '홀로 된다는 것'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재수생이었어요. 근데 굉장히 이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는 그 시절에 변진섭 씨의 '홀로 된다는 것' 이 노래가 비구름을 동반한 먹구름처럼 저한테 비를 뿌리듯이 제 마음을 적셔가지고 그때부터 팬이 됐는데. 지금까지 30년 넘게 팬으로서 좋아하면서 왔는데 이번에 작업을 같이하게 돼서 정말 저는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송찬욱) 그런데 발라드는 특히 가사가 중요한데, 강원석 시인께서 써준 작사, 가사가 어떤 점에서 영감을 주던가요?

변진섭) 강원석 시인님의 시는 수채화 같은 느낌 그래서 저는 제 노래랑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고. 요즘에 추세하고는 다를 수 있더라도 오히려 저는 거꾸로 차별, 오히려 더 차별화될 수 있다라고 은은한 시적인 비유 같은 느낌, 표현 그런 것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죠.

송찬욱) 강원석 시인께서는 시인이자 작사가이신 거니까 팬인 그런 마음을 떠나서 실제 작업을 해보니까 좀 어떠셨어요?

강원석) 발라드의 황제라고 이제 흔히 별칭이 있는데요. 발라드와 시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우리 변진섭 씨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불 때도 보랏빛 바람 같은 그런 느낌, 노을이 질 때도 자줏빛 노을 같은 그런 느낌의 어떤 감성을 지니고 계시는데 그게 제 시와 아주 접목이 아름답게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찬욱) 이제 변진섭 씨 이제 '별이 된 너' 비롯한 새 앨범을 내셨는데 이제 새해 한 달밖에 안 남은 2020년 계획이 어떻게 되십니까?

변진섭) 이제 이번에 '너와 함께 있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하고 있는데요. 광주 공연하고 이달에 서울 공연하면 1월 달 쉬고 내년에 또 계속 이어지거든요. 전국 공연, 이번 공연 잘하는 게 첫 번째 계획이고 나머지는 뭐 이번 새 앨범 '별이 된 너' 잘 되면 거기에 따른 계획들이 많이 생기겠죠.

송찬욱) 그렇군요. 이제 강원석 시인께서는요?

강원석) 저는 시인으로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시를 좀 더 많이 쓰고 또 강연과 시 낭송을 통해서 우리 독자들이 좀 더 낭만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작은 힘이나마 역할을 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송찬욱) 네, 그렇군요. 이렇게 데뷔 30주년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변진섭 씨, 그리고 가사를 쓴 시인 강원석 씨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변진섭, 강원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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