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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옷 방송에 고통”… 강용석, 김건모 관련 추가 폭로
2019-12-10 19:44 사회

가수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건모 씨가 사건 당시 입었던 배트맨 티를 방송에 그대로 입고 나와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폭로도 이어졌는데, 먼저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던 여성이 유튜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건모 씨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
"돈을 바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랑 앞으로 방송에서 두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어요."

김 씨가 성폭행 당시 입었던 베트맨 옷을 그대로 입고 출연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변에 알리지 못하는 고통도 호소했습니다.

[피해주장여성]
"가족은 내 속도 모르고… 그 '미우새'보면서 자꾸 즐거워하고 좋아하고 가족한테도 말도 못하고…"

3년 넘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고 제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뭐 미래에 너무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김 씨에 대한 추가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07년 1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술에 취한 김 씨로부터 주먹으로 폭행당한 30대 여성 종업원의 코뼈가 골절됐다는 겁니다.

강 변호사는 피해 여성의 당시 의료기록까지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폭행 신고를 접수한 검찰은 발생지 등을 고려해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보내고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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