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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은 ICBM?…‘동창리’ 발사장 트럭 포착
2019-12-13 20:05 정치

북한이 미국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도발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연일 한반도 상공에 정찰기를 띄우며 북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동창리, 북한이 얼마전 ICBM 엔진시험을 한 곳이죠.

이곳에서 ICBM과 관련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이동은 기자가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7일 '중대 시험'을 했다는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1일 엔진시험장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연료를 보관하는 벙커 근처에 10m 길이의 트럭이 세워져 있고 크레인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엔진 추가 시험을 하기 위해 트럭이 연료를 싣고 와 저장탱크로 옮기는 중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이 지하벙커가 바로 옆 건물인 저장탱크와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장탱크에는 트럭이 싣고 온 액체 엔진 연료가 보관됩니다.

저장탱크 엔진 연료는 다시 지하 파이프를 통해 수직 엔진시험대로 옮겨져 엔진에 주입됩니다.

전문가들은 ICBM 관련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했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정은 위원장 참관을 위한 시험은 분명히 있을 가능성이 있고."

[정세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안 나오면 그러면 크리스마스 때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도 김정은 위원장이 크리스마스 전 비핵화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핵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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