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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사망선고”…멈춰버린 여야 선거법 대화
2019-12-15 12:34 뉴스A 라이브

지금부터는 한국당은 압박해야 하고 나머지 야당은 달래야하는 사면초가의 민주당 소식을 다루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이후로 여야 3당 간의 대화가 중단됐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도 선거법 수정안을 놓고 삐걱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하람 기자,

질문)조금 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혔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비판하면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도중에라도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지만 새로운 결단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는데요.

지난 13일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선 "정직히 말하면 한국당의 반발보다 4+1 협의체의 균열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근접하고 있다면서 내일까지 선거법 수정안을 마련해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1협의체의 막판 줄다리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4+1협의체는 비례대표 50석의 연동률 적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50석 중 30석만 준연동형을 적용하고 나머지 20석은 현행대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 정의당 등 야당들은 그렇게 하면 연동률이 실질적으로 30% 안팎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당초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도입취지가 무색해진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어제 광화문 장외 집회에 이어 오늘은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기자회견 등을 잇달아 열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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