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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 조선소에 수상한 움직임”…北, SLBM 발사 준비?
2019-12-15 19:32 뉴스A

뉴스A 시작합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어제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핵을 언급하더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카드까지 꺼내들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협상 마감 시한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도발 수위를 높이는 이유 무엇일까요?

핵 보유국 지위를 기어코 인정받고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첫 소식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신형 잠수함 개발을 과시했던 북한,

석달 뒤, 여기에 실을 수 있는 SLBM '북극성-3형'을 공개했습니다.

둘을 합쳐 실전 배치하기에 앞서, 북한이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 서해안 남포 조선소에서 찍힌 위성 사진입니다.

차량과 사람들 외에, 시험용 바지선 위에 있던 그물 모양 물체를 걷어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양 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전략 잠수함이라는 것이 소위 핵보유국이 운용하는 3원 핵 전력의 정점에 해당하는 무기체계입니다. 미국에게 어필하기 위한 걸로 볼 수 있단 거죠."

북한은 대미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두 차례 핵 억제력을 언급했습니다.

그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 다시 중대한 시험이 있었다고 공개한 데 이어, 7시간 뒤에는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총참모장이 "거대한 힘을 비축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방한했습니다.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쏟아지는 기자들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
"(판문점에 가실 건가요?) ...."

비건 대표는, 내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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