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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전 열 올리는 한국당…“친문 386 카르텔” 맹공
2019-12-15 19:35 뉴스A

4+1 협의체가 흔들리는 사이 자유한국당은 대국민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친문 386 카르텔'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고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울산시장 하명수사, 유재수 감찰무마,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등 3대 의혹의 핵심은 '친문 386 카르텔'이라며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서 몸통까지 낱낱이 밝혀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관성도 거론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문 대통령, 임종석 실장, 조국 수석,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13 지방선거 전 송철호 후보를 만난 사실이 있는지 밝히기 바랍니다."

특히,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이 같은 비리를 덮고 좌파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며 반드시 막겠다고 했습니다.

내일 법안 상정을 예고한 문희상 국회의장도 겨냥했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회민주주의를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파괴하는 이유가 뭘까요.지역구를 아들한테 물려주고 여당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사리사욕 아닐까요."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강행하겠다며 문 의장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4+1 협의체가 논의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위헌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지성우 /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비례대표에 투표한 투표수의 80%가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와 검찰 고발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지난번 예산안 처리 때처럼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뭉치면 법안 처리를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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