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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아주대병원, 등돌렸다…‘욕설 녹취’ 시점 논란
2020-01-14 19:46 뉴스A

이국종 교수에게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이 녹취파일의 녹음 시점이 언제인지가 논란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부터 아주대 의료원장을 지내고 있는 유희석 원장.

이 교수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이어갑니다.

이 녹취를 공개한 방송사는 외상센터 운영 문제로 이 교수가 한국을 떠나는 것도 고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이 교수는 병원 측과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번번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취 시점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해당 방송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직전에 녹취된 걸로 추정했지만, 아주대병원 측은 4~5년 전 녹취라며 국정감사 전후로 불거진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교수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닥터헬기 소음 민원과 외상센터 인력난을 토로했습니다.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지난해 10월)]
"기존에 월급을 주는 사람들에게 예산을 돌려서 막게 한 것에 대해 센터장으로서 막았어야 하는데.."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지난해 10월)]
"헬기 소리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병상이 부족해 63차례나 응급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중재 이후 외상센터 병상 문제는 정상화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병원 측과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 이 교수는 지난달 해군의 해외 합동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병원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내일 입국하는 이 교수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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