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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짜리 아파트 4동 폭파…“환경보호 규정 어겼다”
2020-01-14 19:55 국제

인도 정부가, 입주민들을 퇴거시키고, 멀쩡한 고층 아파트를 폭파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한 채에 2억 원 짜리였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층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으며, 거대한 먼지 폭풍이 솟구칩니다.

인근 다른 아파트 2동도 폭약이 터지자 힘없이 쓰러집니다.

한 채에 우리 돈 2억이 넘는 멀쩡한 아파트 네 동이 폭파된 것은, 인도 정부의 명령 때문입니다.

환경 보호 구역인 강가에, 규정을 어기고 지은 아파트라는 겁니다.

강제로 내쫓긴 주민들에게 돌아갈 보상금은 4천만 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는 양복, 아래는 팬티만 입은 채 지하철을 기다리는 한 남성.

알고 보니 지하철 역사 안 모든 이들이 바지를 벗은 상태입니다.

[파벨 마지탄 / 행사 기획자]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기 보다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돌아보도록 하고 싶었어요.”

17년 전 1월초 뉴욕에서 시작된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행사 초기엔 선정성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상에 재미를 더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런던, 베를린 등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눈밭에 SOS라는 거대한 구조신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알래스카 외딴 지역에 홀로 살던 남성이 화재로 집을 잃고 눈밭에 고립됐다가 3주 만에 구조된 겁니다.

[타이슨 스틸 / 생존자]
“양말도 안 신고 있었고, 잠옷바람이었어요. 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는데 가진 게 파인애플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먹었어요.”

통조림 몇 개로 3주를 버티던 이 남성은 지역 구조대에 극적으로 발견됐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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