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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스기’ 결제 정보 샐라…보안 지원 끊겨 해킹 노출
2020-01-14 20:02 뉴스A

윈도우 깔려있는 컴퓨터 사용하신다면 어떤 버젼인지 지금 확인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오늘부터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을 끊었는데, 해킹 위험이 있습니다.

어떻게 확인하는지 황규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카드로 결제할 때 업소에서 사용하는 포스기.

이제 해킹 위협에 노출됐습니다.

포스기에 설치된 윈도7의 보안 업데이트가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오옥규 / 가게 주인]
"윈도10과 연동되게 해야 하는데 포스회사 쪽에서 그럴 의도가 없는 것 같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사용하는 것밖에…"

[황규락 기자]
"음식점과 카페 등 이 골목의 8개의 가게를 직접 확인해 봤는데요. 8곳 중 7곳이 아직도 윈도7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7은 이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돼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결제 정보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 언제 유출될지 모르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XP를 겨냥한 대규모 해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권석철 / 인터넷 보안업체 대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금전적인 피해나 해킹 위협이 크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윈도 버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제어판에 들어가 시스템을 살펴보면 됩니다.

저렴하지만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윈도 인증키는 추후 보안 지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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