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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 마치고 설날 귀국하려 했는데…가족·동료 침통
2020-01-18 19:33 사회

가족들은 애가 끓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는 25일, 설날에 귀국할 예정이었는데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동료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만..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엔 사고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현지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헬기로 안전한 곳으로 이송된 교사 5명은 건강진단 등을 받은 뒤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유태 / 충남교육청 장학관]
"(현지 셰르파가) 5명에 대한 안전확보는 확인했다고 저희에게 통화를 해줬습니다. 숙소에 머물러 있다. 현재는 통신상태는 불량한 것 같아요."

네팔 현지로 봉사단이 떠난 건 지난 13일, 설날인 오는 25일 교육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교사들은 현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시설 보수 등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가운데 9명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날을 맞아 트래킹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해외 교육봉사는 8년째로 올해는 충남지역 10개 학교에서 11명의 교사가 최종 선발됐고 실종된 58살 이모 교사가 단장을 맡았습니다.

이 교사는 은퇴 후 해외봉사를 위해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은 실종된 교사 4명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모 교사 동료]
"큰 사고를 당했지만, 아마 잘 견뎌 내고, 이렇게 무사히 다시 우리들 하고 함께 돌아오리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충남교육청 직원 2명을 비롯해 실종자 가족 6명도 오늘 오후 네팔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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