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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야구장서 안갯속 훈련…새로운 비상 꿈꾸는 SK
2020-01-18 20:06 스포츠

지난해 정규시즌 통한의 준우승에 그친 SK가 올해 절치부심하고 있는데요.

훈련 장소가 다름 아닌 비닐하우스라고 합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막판 힘이 부치며 끝내 두산에 우승을 내준 SK.

진한 아쉬움 속에 비시즌에도 훈련장은 오기와 투지로 넘칩니다.

구단도 선수들을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선 '비닐하우스'로 통하는 실외 훈련장.

총 길이가 100m나 됩니다.

[이민준 기자 /스탠드업]
이 실외연습장 폭과 높이 모두 4m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닐로 돼 있다 보니까 비, 바람까지 막아줘서 선수들이 더 따뜻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해요? 어때요?)
"진짜 더워요. 밖이랑 차원이 달라요. 들어와 보세요!"

안과 밖의 기온 차이로 안개가 생길 정도.

습기에 모래까지 푹신해져 부상 방지 효과도 있습니다.

[박종훈 /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이전에는) 추운 상태에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는데, 따뜻한 곳에서 좀 더 세게 던지게 되고 몸을 만드는데 수월한 것 같아요.

이색 훈련장에서 SK는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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