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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찍고 광주로…안철수 일정 시작
2020-01-20 11:19 정치

이어서 86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소식입니다.

정치 Live입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년 4개월 만에 귀국해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강지혜 기자. 안철수 전 대표 오늘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죠?

[리포트]
오늘 아침 6시30분쯤 자택을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제일 먼저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참배하고 김영삼·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순서로 참배를 이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를 외국에서 지켜보면서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했다"며 "헌법 가치도 훼손되고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힘을 모으지 못하는 모습에 심한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습니다.

방명록에는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큰 절을 하며 정계 복귀를 알린 안 전 대표는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4월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도 "선거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직 없다"며 불출마 계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고향인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질문2] 민주당과 한국당도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네 민주당은 오늘 총선 후보 등록을 시작했고 한국당은 조만간 공천관리위를 띄울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28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대상지는 앞서 발표한 전략 지역 15군데를 제외한 238개 지역입니다.

투기지역 등에 2가구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는 후보자에게는 향후 2년 내 팔겠다는 '매각 서약서'를 받기로 한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당은 조만간 공천관리위원들을 선임합니다.

선관위가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한 '비례한국당'은 '미래한국당'으로 바꿔서 신고했습니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위성정당 꼼수'라고 비판한 데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비정상 선거제만 통과시키지 않았어도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자유한국당에 양당 통합과 관련한 답변을 오늘까지 달라며 최후 통첩을 보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 번호 5개를 만 35세 청년들에게 주겠다는 세대교체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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