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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발칵 뒤집어진 中…자금성 들어가 사진찍은 여성
2020-01-20 11:39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중국에서 한 여성이 베이징 자금성에 벤츠 차량을 몰고 들어가 찍은 사진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금성에 차를 타고 들어가는 건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요.

중국 혁명 원로 3세로 특권층에 속하는 이 여성은 휴관일을 틈타 고궁에서 마음껏 뛰놀았다며 SNS에 당당히 사진들을 올린 겁니다.

분노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이 여성은 일부 지역의 경우 합법이라고 변명했지만 중국 관영매체들도 자금성 내부에는 자동차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며 외국 대통령도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금성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 여성이 차를 몰고 자금성에 진입한 것이 사실이며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유사 사건의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와 왕자비에 대해 해리 왕자의 장인이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현지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 부부가 “왕실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왕자비인 메건 마클은 아버지 토머스 마클과 절연한 지 오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머스 마클은 작년 5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캐나다 동부 지역에 시속 150km의 눈 폭풍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눈이 최대 80cm 가까이 쌓여 도로 곳곳이 막혀있습니다.

눈 더미에 주택 현관문은 아예 가려져 주민들은 모두 집 안에 갇혀있습니다.

[현장음]
“여기 26년을 살았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온 적은 없었어요.”

워낙 많은 눈이 한꺼번에 쏟아져 지금은 제설 작업을 포기하고 제설차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정전이 발생하고 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등 도시 곳곳이 마비된 상황인데요.

현지 기상청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설 현장에
군인들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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