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심재철이 ‘심재철 사퇴’ 주장 / 한국당의 ‘육포 회수 사건’
[채널A] 2020-01-20 19:5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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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첫 번째 주제 갈까요?

오늘은 두 심재철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입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한국당은 심재철 부장의 권력농단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비판한 심재철 부장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했는데요, 심재철 부장이 청와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Q. 참 공교롭네요. 이재명 기자도 동명이인으로 유명한 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민망할 때가 많은데요, 심재철 원내대표도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비판하려니 많이 어색했을 겁니다.

더욱이 오늘 오전에는 '심재철 아웃'이라는 말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봤다면 깜짝 놀랐겠죠.

Q. 앞서 새로운 검찰 지도부와 기존 수사팀의 충돌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빈소에서 충돌한 사건을 두고, 여야도 맞섰죠?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늘 이런 논쟁까지 벌였습니다

[김용남/ 자유한국당 전 의원]
사실은 거기서 얻어맞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맞을 짓 했죠. 반부패수사부장으로 가자마자 무혐의 취지로 보고서를 만들라고 시켰단 말이죠. 심재철 부장이 너무 턱도 아닌 짓을 한 거예요.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사실은 맞지 않은 게 다행이다? 그것도 상갓집에서?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죠. 회의석상에서 서류가 날아갈 수도 있고 그런데 여기는 사실은 공개된 장소였습니다. 

Q. 참 말들이 거칠어요. 아무리 그래도 맞을 짓이 뭔가요.

김용남 전 의원과 심재철 부장은 서울대 법대 동기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말이 더 거칠 게 나온 게 아닌가 싶은데요.

반면에 여당에서도 마치 상갓집에서 다툰 게 문제의 본질인 것처럼 말하는 것도 문제를 호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민주당은 윤석열 수사팀을 과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참여했던 군내 사조직, 하나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번 사건은 1986년 발생한 '국방위 회식사건'과 매우 닮은꼴입니다. 당시 신군부 쿠데타의 주역으로 승승장구하던 하나회의 정치군인들이 국회의원을 발길질로 폭행한 사건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의 측근 세력들은 오만함에 취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Q. 하나회는 비밀 사조직이잖아요. 정식 검찰 수사팀과 비교하는 게 맞을까요?

사실 최근 하나회가 언급된 건 6개월 전 윤석열 총장을 지명 때입니다.

당시 언론에선 윤석열 총장 지명을 두고 1993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하나회를 숙청할 때처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런 평가가 많았습니다.

검찰의 구체제를 허물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는 얘기인데, 그 새로운 질서가 6개월 만에 오만함에 취한 구체제가 돼버린 겁니다.

Q. 모든 이슈가 국회로만 가면 싸움으로 더 번지는 것 같아요. 다음 주제 갈게요.

'육포 회수 사건' 얘기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사과해야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경위를 철저하게 한 번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설 선물로 절에 육포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종일 논란이 됐죠?

원래는 불교계 선물로 한과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 대표실에서 배송업체에 명단을 잘못 보내 조계종에 육포가 배달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Q. 육포를 받은 스님들도 무척 당황했을 것 같아요.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 잘못 배송된 사실을 알고 바로 회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김명연 당 대표 비서실장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조계종 측에서도 배송 실수니 이해한다, 이런 반응이었답니다.

Q. 그런데 이전에도 황 대표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일이 있었잖아요?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이었죠. 법요식에 참석한 황 대표가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워낙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종교 편향 시비로 확대됐는데요.

이런 과거 때문에 육포 사건도 더 부각된 측면이 있습니다.

Q. 이번 '육포 회수 사건'에 온라인 패러디도 많던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삭발했을 때 불교로 귀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맥주도 같이 보냈어야 했다, 아예 샴푸를 보내지 그랬느냐, 이런 냉소적인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Q. 이달 초에는 새로운보수당 창당 대회에 화환을 깜빡하기도 했잖아요. 한국당의 선물 실수가 계속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총선을 앞두고 조직 분위기가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흔히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너무 부끄러운 일이 떠오를 때 이불 속 하이킥을 찬다고 하죠. 오늘의 한마디는 '언제까지 이불 속 하이킥!' 이렇게 정했습니다.

선물은 진심인데, 세심한 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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