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태 피할 방법이 없었다…급박했던 사고 상황
[채널A] 2020-01-20 19:5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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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4명의 교사 일행과 같은 길을 걷던 한국인 부부가 찍은 영상입니다.

산사태가 덮쳐오는 긴박한 순간이 느껴집니다.

아직 수색 성과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사태입니다. 산사태! 산사태!
(살려주세요!)
"괜찮아? 어디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에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몸을 최대한 숙이는 것 말고는 할수 있는 게 없습니다.

[현장음] 
"오지마. 오지마. 위험해!"
("앉아. 앉아. 앉아!")

한치도 보이지 않는 매서운 눈보라 속을 헤치고 가는 남편,

가까스로 커다란 바위 틈을 찾아내 다급히 아내를 부릅니다.

[현장음] 
(앞으로, 앞에 바위, 바위, 앞으로 와)
"아악. 진짜 죽는 줄 알았어."

마침내 악몽의 순간이 지나고,

앞서 가던 등산객들이 왔던 길을 되돌아 옵니다.

[현장음] 
"산사태 만났어요.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나, 너무, 무서웠어)"

지난 17일 눈사태 사고 당시 한국인 부부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우상범 / 유투버]
위에 쌓여 있었던 눈이 내려왔던 것 같아요. 벽쪽에 쌓여있던 눈이 계곡 쪽으로 쓸려서 내려오는 눈보라였습니다.

부부는 다음날 헬기로 현지를 빠져나왔지만, 충남교육청 교사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우상범 / 유튜버]
"(대피한 교사 5명은) 정말, 한마디도 못하시고 정말 가만히 침묵으로 계셨고요. 그냥 약간 패닉 상태였습니다."

수색작업은 나흘째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과 군인에 군용 헬기도 투입됐지만 기상악화로 오후 들어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일각에선 수색 작업이 최대 20일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제공 : 우상범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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