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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모함 3척으로 北 압박…한반도 주변 집결
2020-01-20 20:19 뉴스A

미국의 막강력 군사력이 한반도 작전지역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이 3척이나 떠 있고,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는 상륙 강습함도 가세했습니다.

항공기 300대를 탑재할 수 있는 전력인데요.

북한 오판을 막기 위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모함 3척이 나란히 물살을 가르고 그 뒤로 구축함들이 줄지어 뒤따릅니다.

지난 2017년 한미가 동해에서 진행한 무력시위 성격의 해상 연합훈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7년)]
"지금 현재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 것들이 3척의 큰 항공모함입니다. 저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2년 만에 미 항공모함이 다시 한반도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미 7함대 소속 레이건호가 일본 요코스카서 활동 중인 가운데 지난 주말 루스벨트호도 미국을 떠나 아시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에 배치됐던 링컨호는 하와이에 머물며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운영 중인 10척의 항공모함 중 무려 3척이 한반도가 포함된 서태평양 작전 권역에 있는 겁니다.

보통 항공모함 1척에 구축함 4척 이상, 최대 2척의 핵추진 잠수함이 함께 움직입니다.

3개 항모라면 300여 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출격시키고 수천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하늘을 뒤덮을 수 있습니다.

동중국해서 훈련 중인 F-35 탑재 상륙 강습함 아메리카호까지 더하면 웬만한 나라는 초토화시킬 수 있는 전력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중국 견제도 있겠지만 미국이 북한을 감안해 전략자산을 전개하기 위한 재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읽힙니다."

미국이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해 2017년에 버금가는 군사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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