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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역구 대구 떠나나…수도권 출마 검토
2020-01-23 19:56 뉴스A

보수 통합 논의 과정에서 관심을 모았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간 설 연휴 전 만남,

어제 황 대표의 제안을 유 의원이 거절하면서 무산됐는데요.

채널A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유 의원과 동행하며 속마음을 물어봤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어제)]
"사진만 찍고 쇼를 하고 이런 것 보다는 결과를 가지고 황교안 대표님과 제가 만나서"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어제)]
"우리공화당도 통합 범주에 포함시키는 보수 통합이라면 저희들은 응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사면을 빨리 하는게 마땅하다"

유승민 의원이 어제 하루 종일 쏟아낸 발언들만 보면 통합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듯 합니다.

그래서 유 의원을 따라다니며 통합에 대해 계속 물었습니다.

유 의원은 어제 저녁 비공개로 진행된 지지자 모임에서 지지자들에게 "2월 초·중순, 통합에 대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모임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어제)]
"설 연휴 중반에도 그렇고 이후에도 (양당간) 대화는 계속 이어질 거고 끝나고 나면 황교안 대표님하고 제가 만나서 최종 결론 내려야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통합의 걸림돌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어제)]
"(한국당 측에) 보수통합 3원칙도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물어보고"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유 의원에게 탄핵의 강을 넘는게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탄핵 가지고 고집을 해서 싸우고 그걸 가지고 분열 시키고 그런 분들은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말할 수 없겠죠."

자기 지역구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수도권 출마에 대해서는) 보수 재건 전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보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역할을 보겠다는 (뜻입니다.)"

유 의원은 2월초로 예상되는 황 대표와의 만남에서 보수 재건을 위한 협력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장명석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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