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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대신 머리 쓴 손흥민, 침묵 깨고 모리뉴 신뢰에 화답
2020-01-23 20:28 뉴스A

그간 잠잠했던 손흥민이 드디어 골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양발잡이로 유명한 손흥민이죠,

그런데 오늘은 그 드물다는 헤딩골이 터졌는데요...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 델레 알리의 슈팅이 허공을 향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손흥민.

결국, 골을 만들어냅니다.

1-1 무승부 상황에서 터진 천금 같은 결승골은 손흥민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7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던 손흥민의 화려한 부활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그동안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골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 골처럼 자신감을 되찾을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5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래 헤딩골은 단 3개에 그칠 만큼 드물었습니다.

대표팀에서 선보인 26골 중에서도 헤딩골은 2015년에 터뜨린 2골뿐이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달랐습니다. 49골을 넣었던 독일에서는 머리로 넣은 게 6골. 프리미어리그에서 줄어든 겁니다.

사실 손흥민은 그간 헤딩 경합에 안 좋은 기억이 많았습니다.

경합 과정에서 무릎 인대 파열이나 오른팔 골절 등의 부상도 겪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의 부활을 누구보다 반긴 건 모리뉴 토트넘 감독입니다.

[모리뉴 / 토트넘 감독]
"저는 우리가 이길 것뿐 아니라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어낸 토트넘은 리그 8위로 올라섰습니다.

다음 경기는 사흘 뒤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FA컵 4라운드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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