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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팀, 백원우 전 비서관 기소 방침…靑 버티기
2020-01-25 12:35 정치

그제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는 다음 달 3일자로 적용됩니다.

그 전까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윤석열 수사팀과, 그 전까진 검찰 수사에 아예 응하지 않겠다는 청와대,

일전불퇴의 의지로 맞서고 있습니다.

먼저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은 백원우 전 대통령 민정비서관을 조국 전 장관의 공범으로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조만간 백 전 비서관 기소와 관련해 검사장 결재를 올릴 예정입니다.

다음달 중간간부 인사 이동으로 수사팀 구성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 청와대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건데 검사장이 결재를 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해당 검사장은 고기영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결재를 하지 않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이번에 새로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윤석열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철 대통령 민정비서관에게 모두 3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는데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 논란에 연루된 최강욱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도 검찰로부터 출석요구조차 받지 않았다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하주희 /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변호인 (어제)]
“저는 피의자로 입건되어 조사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출석을 요구받은 사실도 없습니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15일째 집행되지 않고 있는데, 청와대는 압수수색 거부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este@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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