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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아메바들의 번식’ / “文 정권 끌어들인 원죄”
2020-02-15 19:52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번째 주제, '아메바들의 번식'이네요? 무슨 내용입니까?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오늘 '자한당 특유의 번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맹비난했는데 먼저 영상 보고 오시죠.

[우리민족끼리TV]
"자한당의 이러한 번식 방법을 보노라면 절로 떠오르는 것이 더러운 늪에서 사는 아메바들의 번식입니다. 미래한국당은 위헌단체, 불법정당! 선거가 끝나면 없어질 정당에 표를 줄 어리석은 국민은 없다."

Q.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을 아메바에 비유한 거네요?

네, 북한은 "총선의 비례대표 의석 수를 모조리 따내겠다는 흉측한 속셈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자한당의 새끼정당 번식 노름에 바퀴벌레들도 혀를 내두를 것", "신종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방역대상"이라며
미래한국당을 당장 해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Q. 요새 남북 관계가 이전에 비해 소원하긴 한데 그래도 북한은 보수 진영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건 싫은가 보네요?

네, 아무래도 북한에 적대적인 보수 진영보다는 대북 교류와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보 진영이 승리하길 내심 바랄 겁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얼굴이 보이고 "文정권 끌어들인 원죄". 김 전 원내대표가 오늘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죠?

네, 서울 강서을에서 3선을 한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회복을 노렸었는데요,

오늘 갑자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 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Q.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의 역할을 말하는 거죠?

네, 김 전 대표는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태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2017년 5월 한국당에 복당했는데요.

김 전 대표의 정치여정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Q. 김 전 원내대표 앞으로는 뭘 한다고 합니까?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냐고 기자들이 묻자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는데요.

건강한 모습으로 딸 아이 시집보내는 게 작은 소망이라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Q. 정치라는 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얼굴이 보이고, '편하시겠네 응용법'.

정세균 총리가 지난 13일 신촌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해 한 말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이 발언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그제)]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

종업원 : 그렇지 않습니다.

이 발언이 보도되자 일부 네티즌은 '편하시겠네 응용법'을 만들었는데요.

취업 못하는 청년에게 "백수라서 편하시겠다", 환자한테 "누워만 있어도 되니 편하시겠다" 등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Q. 그런데 막상 이 음식점 주인은 정 총리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했죠?

네, 음식점 주인은 어제 "사실이 왜곡 전달돼 엉뚱한 오해를 낳고 있다"고 SNS에 밝혔는데요.

"총리의 격려를 받은 저나 직원이나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는데 난데없이 구설에 오르내리니 당혹스럽다"며 "농담조로 말씀을 건넨 것"이라고 정 총리를 두둔했습니다.

Q. 정 총리가 오늘은 또다른 구설에 올랐어요?

정 총리가 오늘 오전 격리생활을 마치고 귀가하는 우한 교민들의 퇴소식을 위해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했는데요,

방문길에 총리 일행을 위한 교통 통제가 길어지는 등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총리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오늘 오전 안개가 짙게 끼어 사고 위험이 높아서 안전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교통 협조를 받았다면서 주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송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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