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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감염 막은 고려대 안암병원…신속 판단 빛났다
2020-02-16 19:39 뉴스A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일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의료진과 환자들도 격리조치됐습니다.

의료진의 발빠른 대처로 다행히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에서 역학조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29번째 환자가 거쳐간 응급실에 현장조사를 벌이는 겁니다.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입니다. 현재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 6명이 병원 내 격리됐고 의료진 등 직원 36명은 자가격리조치 됐습니다.

그나마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당초 이 확진자는 자신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선별진료소에 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료진이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폐렴증상을 확인한 뒤 코로나19를 의심해 곧바로 격리 병동으로 옮겼습니다.

확진자는 14시간 정도 병원에 있었지만 응급실에 머문 시간은 단 4시간이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CT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서 바로 음압격리실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검체 채취 및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과 음성 경계가 나오자 긴급히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휴관했던 종로구 노인복지관은 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휴관을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고대 병원에 앞서 방문했던 동네의원 2곳도 소독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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