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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지역사회 감염 확산…총 400명 넘었다
2020-02-16 19:45 뉴스A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일본은 초비상입니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에서는 확진자 70명이 또 나왔고 도쿄 도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일본 내 감염자는 4백명을 돌파했는데요.

특히 택시기사 5명이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불안과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0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크루즈에서만 3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크루즈 밖에서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지난 1월 스미다 강에서 열린 한 유람선 신년회 모임이 전파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참석자 70여명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을 접대한 이력이 있는 유람선 종업원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택시기사만 5명이 감염되면서 이들이 도쿄 도심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 후생노동상 (13일)]
"확진자는 도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입니다. 택시 운전을 하고,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영업을 그만 했다고 합니다."

최근 의사와 환자 등 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 와카야마현 병원 등 잇따른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본에서는 지역 사회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코로나 대책 회의를 불과 8분 만에 끝냈던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 회장 등과의 회식은 3시간 넘게 이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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