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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수 “코로나19, 시장 아닌 우한 실험실서 유출”
2020-02-16 20:00 뉴스A

자,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증명되진 않았지만 박쥐와 인간의 중간숙주로 천산갑이 지목됐었죠.

이번엔 “우한에 있는 세균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 이런 가능성을 정식 제기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사실로 드러난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에선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일찌감치 제기했습니다.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지난달 30일)]
"우한에는 '생물 안전 4급 슈퍼 실험실'이 있는데 코로나 등 위험한 병원균 등을 다룹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미친 소리"라며 발끈했지만, 최근 실험실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논문이 중국 학계에서 발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화난이공대학 샤오보타오 교수는 이달 초 국제 학술 사이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우한 질병예방통제센터' 두 곳을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샤오 교수가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 곳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불과 280m 거리에 있는 '우한 질병예방통제센터'입니다.

샤오 교수는 "이 실험실에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용 박쥐를 대거 잡았고 이때 코로나19의 천연 숙주인 '쥐터우 박쥐'도 포함됐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쥐 세포조직을 떼어내 연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진 오염 물질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됐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어제 갑자기 실험실 관리를 강화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위안빈 / 중국 과기부 사회발전과기국 국장(어제)]
"각 주관부처들도 실험실,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한 생물 안전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샤오 교수의 논문은 사이트에서 내려진 상태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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