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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치료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검찰, 곧 소환
2020-02-18 20:02 뉴스A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이죠.

그런데 의혹에 휩싸인 배우가 조금 전 실명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우 하정우 씨입니다.

하정우 씨는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맞았을 뿐, 불법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하정우 씨의 소속사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유명 배우가 하정우 씨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공식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 씨 소속사는 "하 씨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서 10차례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며 "흉터를 없애려고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기 전 원장의 판단 하에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치료 목적이었고, 불법 투약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투약한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원장이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해 배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며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병원 진료 과정을 증명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 씨는 지금 미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하 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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