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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30대 유권자…5060 공약 있어야 금배지 단다
2020-02-18 20:12 뉴스A

선거는 한 표라도 더 얻으면 이기는 숫자 싸움입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연령대는 어디일까요.

저희 채널A가 인구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이번 총선의 유권자 구성은 4년 전과 크게 달랐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의 올해 1월 말 연령별 인구 통계입니다.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수가 4년 전보다 235만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와 30대는 3만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그 결과 두 세대의 인구격차는 316만 명에서 548만 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세대간 균형추가 5060세대에 더 기울어진 겁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60대 이상 유권자는 4년 전에 비해 206만 명 증가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했습니다.

2030세대가 3만 명 증가에 그친 것은 30대 영향이 컸습니다.

선거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55만 명이 새로운 유권자로 추가됐지만 30대 유권자는 58만 명 감소했습니다.

베이붐 세대의 막내격인 1980년생들이 올해 40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유권자 구성의 변화에 따라 정치권의 총선 공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5060세대를 겨냥해 스포츠 시설 이용권을 주겠다거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각 정당이 부동산 공약에도 민감한데, 50대와 60대 주택보유율이 각각 43.5% 4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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