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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0명 추가 발생…‘코로나19’ 확진자 총 51명
2020-02-19 19:28 뉴스A

하루사이에 확진자가 스무 명이나 추가되면서 코로나 19 확산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지금부터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대구, 경북에선 하루 사이 18명이 집단 감염됐고, 서울과 수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첫 어린이 확진자까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는데요. 최근 추가된 확진자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제는 해외를 다녀왔는지 여부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됐습니다.

첫 소식,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31명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31번째 환자인 61살 여성이 거주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 성동구와 경기 수원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명, 여성이 14명입니다.

특히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만 신도 14명이 감염됐고,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1번 환자와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만 15명입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기획관]
교회에서 발생한 것은 집단감염의 상태인데, 코로나19가 증상이 미미해도 감염력이 있다 보니 이런 사례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만에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11살 여아로, 20번 환자의 딸이자 15번 환자의 조카입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7살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외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두자릿수로 늘어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환자 수도 태국을 제치고 세계 6위가 됐습니다.

5위인 홍콩과는 9명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를 분석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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