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선대위 출범…미래통합당은 홍준표 등 공천 면접
2020-02-20 11:14 정치

이어서 총선 소식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모두 공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 일단 민주당 상황 먼저 짚어보죠. 서울 강서갑 지역구의 '조국 내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가 어제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조 전 장관 사태를 비판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데요. 

당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다시 '조국 프레임'이 부상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만류했지만, 김 변호사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자체를 못하게 하려는 저질 B급 정치를 안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를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이 대표는 전략 등 당내 현안에, 이 전 총리는 대외 유세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질문2] 미래통합당은 옛 새로운보수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 불만이 나온다고요?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유승민·이혜훈 의원의 SNS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공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이 보수 텃밭인 부산 중구영도구에 전략공천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이언주 의원은 험지를 피해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공천배제) 지상욱·하태경은 경선하게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자 메시지를 일부 의원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그러자 공관위는 어젯밤 늦게 공식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방향을 흔들려는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을 향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한강 남쪽이나 부산 바닷가 어디 따뜻한 곳에 머무르려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천 면접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은원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