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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집·미술학원 교사도 확진…학부모 ‘충격’
2020-02-20 19:47 뉴스A

오늘 대구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과 미술학원 교사도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이 교사의 수업을 들어온 아이들과 부모들, 주변 학부모까지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어서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문이 굳게 닫혔고 아이들 등하교길을 책임지던 버스는 멈춰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에 재직중인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곧바로 폐쇄된 겁니다.

교사 20명과 원생 1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

이중 확진자가 가르친 원생은 15명입니다.

소문이 퍼지자 인근 아파트에는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고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정용욱 / 대구시 동구]
“아이 가진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는 나쁜 일이 안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더 조심하고 있고요.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됐으면 하고…”

원생 7명이 다니던 미술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렇게 문은 굳게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더 많은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까 우려가 큽니다.

[인근 주민]
“(미술학원에) 친구가 하나 오면 언니도 따라오고 동생도 따라오고 문 열렸을 때 보면 바글바글 했다니까.”

포항에서도 49살 과외교사가 확진자로 확인돼 가르치던 수강생과 부모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대구 지역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고 초중고교 개학도 1주일 연기됐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접촉하는 교사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김건영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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