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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서울 험지 아니면 불출마”…홍준표에 최후 통첩
2020-02-20 20:15 뉴스A

미래통합당 공천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낙동강 벨트를 지키겠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험지 아니면 불출마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색 셔츠를 입고 면접장에 들어섭니다.

다른 후보자와는 달리 홍 전 대표의 명찰에는 출마 지역이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를 준비하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옮겼지만 공관위는 서울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면접에서는 홍 전 대표에게 서울에 출마할게 아니면 불출마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접을 마친 홍 전 대표는 공관위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향 출마를 접고 경남 험지인 양산으로 가지 않았냐는 겁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한강 벨트 못지않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합니다.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죠."

이어서 면접을 진행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경남 거창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태호 / 전 경남지사]
"현재 지역구에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렸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는 서울 강북, 김 전 지사는 창원 성산으로 출마 지역을 옮기지 않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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