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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집회 금지” vs 전광훈 “주말 집회 강행”
2020-02-21 19:46 뉴스A

이밖에도 서울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범국민투쟁본부는 주말에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성모병원 본관과 응급실이 모두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 이송 업무를 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최정현 / 서울 은평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환자분들을 병동과 검사 부서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직원이고요. 모든 병동에 확진자가 거쳐 가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환자 207명을 이송했습니다.

환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서울에선 오늘 하루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는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특히 종로구를 중심으로 노인 확진자가 늘면서 탑골공원이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는 3600개의 복지시설도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웅 기자]
"내일부턴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의 집회도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서울시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발표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번 주말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선 광화문 집회를 막을 강제 해산권이 없어 집회를 어떻게 제지할지는 의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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