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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된 단독주택 공사 중 폭삭…인부 매몰돼 2명 사망
2020-02-21 20:16 사회

부산의 주택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인부 5명이 매몰됐습니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 서있는 주택이 기우뚱 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도로에 먼지가 자욱하고, 놀란 행인들이 다급히 몸을 피합니다.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연제구 주택가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무너졌습니다.

[서순덕 / 목격자]
펑 소리가 나길래 와보니까 집이 무너지면서 먼지가 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1층에서는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3명만 긴급 대피하고 5명이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소방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작업 끝에 매몰자 5명 중 3명을 구조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끝에 나머지 2명을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집은 1974년 지어진 오래된 주택으로 음식점을 개업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기둥 보강작업을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대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업체 관계자와 공사책임자 등을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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