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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공장 폐쇄…남자친구가 신천지 교인
2020-02-22 19:43 뉴스A

삼성전자 구미공장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직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남자친구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폐쇄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입니다

공장으로 통하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무선사업부 소속 28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16일,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에 다녀온 뒤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남자친구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녀간 지난 9일과 16일에도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건 지난 18일입니다.

[배유미 기자]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난 뒤에도 하루 더 근무를 계속했는데요,

삼성전자는 24일까지 구미사업장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층은 오는 25일 오전까지 출입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구미시와 삼성전자는 확진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접촉자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의뢰와 자가격리를 취했습니다. 접촉 직원 30여명도 자가격리 조치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장 폐쇄기간에 주말이 포함됐기 때문에 생산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구에 사는 확진자의 남자친구는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역 보건소에 의심환자가 몰렸기 때문인데,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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