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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에 본사들 비상…SK 텔레콤·한수원 폐쇄
2020-02-26 19:28 사회

서울 강북의 중심가, 서울시청 근처 을지로에 있는 SK 텔레콤 본사도 폐쇄됐습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가족을 돌본 직원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은평성모병원 확진자도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내용은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평성모병원 응급실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두 명이 늘어 모두 7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70대 남성 입원자와 퇴원 환자인 60대 남성으로, 두 사람 모두 배우자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건영 기자]
"임시휴업 중인 은평성모병원은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자, 입원 환자들이 독실을 쓰게끔 긴급 병상 재배치에 나섰습니다."

병원과 보건 당국은 퇴원자와 내원객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하고, 병원 직원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시켰습니다.

SK텔레콤 본사 여직원 1명도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이 직원은 은평성모병원에서 가족을 간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본사 건물을 사흘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본사 건물에 있는 전 직원들에게 자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습니다.

한수원 측은 상황실 필수요원을 뺀 본사 직원을 자가격리시키고 본사 건물을 폐쇄했습니다.

월성원자력본부 소속 확진자는 출입관리소 근무자로, 발전소 내부 출입은 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수원 측은 원전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조 / 한국수력원자력 홍보부장]
"현재 원전 운영에는 이상이 없으며 앞으로도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이나 발전 등 기간산업 종사자의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권재우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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