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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내 감염 우려…“코로나19 치료약 첫 임상시험”
2020-02-26 19:56 국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데 치료제 개발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궁금하시죠?

미국에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임상 시험이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크루즈에 격리됐다 귀국한 미국인 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네브래스카의 병원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의 관리하에, 이 곳에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약 임상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안드레 카릴 / 미 네브래스카대 의학 센터 박사]
"임상 시험이 시작되면 대개 몇 달이 걸립니다. (대상자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고 폐렴 징후가 있어야 합니다."

이들에게 투여되는 약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로, 미국의 첫 확진자에게 처방해 증상이 호전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선 크루즈 귀국자 40명를 포함해, 국내 감염자까지 17명까지, 6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알렉스 아자르 / 미 보건부 장관]
"경고 했듯이 코로나19는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미 중국에서도 7백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자국 제약회사가 만든 아비간을 치료제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환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약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다고요. 렘디시비르나 아비간 같은 것도 어떤 환자한테는 들을 수 있다는 거죠."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렘데시비르의 임상 시험과 아비간 도입을 논의 중이며, 자체 신약 개발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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